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얼짱 자락을 헤쳐 보았다 더한층 놀 라움을 금할 수 없는 것은, 자기 몸에 걸뜨리고 있는 의복이란 것이 자리 옷으로 얼짱 입은 짧은 속적삼과 속바지라는 사실이었다 앗 이게 어떻게 된? 얼짱 연자심은 까무러칠 듯이 놀라며 얼른 이불자락으로 도로 앞을 여미었다 얼짱 그러고는 조용 조용 히 정신을 가다듬으며 선창 안을 이 구석 저 구석 살펴보았다 선창 안은 아주 좁디 좁은 면 얼짱 적이었다 양편 창문은 단단히 잠겨져 있으며 새어 들어오는 광선도 희미하여 어느 때쯤 되 었 는지도 분간키 어려웠다 연자심은 놀란 얼짱 가슴을 진정하기에 애쓰면서, 지나온 시간적 경과를 곰곰 더듬어 보았다 아 무리 생각하고 머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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